성균관대학교 웹진

커버스토리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우리 학교에는 외국인 학생들로 북적였다. 약 3주 동안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ISS 프로그램(International Summer Semester)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외국인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수업도 듣고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우리 학교 학생들도 각 전공에 맞는 ISS수업을 들으면 전공 수업으로 학점으로 인정된다. 필자도 선배의 추천을 받아 ISS수업을 들어보았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ISS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ISS란?

우리학교 대표적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국제처는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국제하계학기(International Summer Semester)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7개국 94개 대학의 외국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우리 대학 재학생들까지 1,40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기간은 6. 26(화) ~ 7. 18(수)까지 진행된다.


수업은 50여 개의 다양한 과목들이 있다. 우리대학 재학생뿐만 아니라 외국 학생들도 각자의 대학교에서 학점이 인정되기 때문에 전공에 맞는 수업을 골라서 들으면 된다. 수업은 오전 09:00~11:45 / 오후 13:00~15:45 / 저녁 16:00~18:45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경영, 경제, 인문과학, 사회과학 등 인문계 위주의 수업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이공계 과목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다양한 과목을 들을 수 있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커졌다. 한국 학생들은 최대 6학점까지 전공심화/전공일반으로 학점이 인정된다. 여름계절수업과 중복수강이 가능하지만 최대 6학점까지 인정되므로 ISS 수업은 한 개만 수강할 수 있다. (ex. ISS 3학점+여름계절수업 3학점 수강)

ISS는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경복궁, 민속촌 방문, 난타 공연, 놀이공원 방문, 자과캠 잔디밭 BBQ 파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국 학생들은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과 이해를 도모할 수 있고, 우리 대학 재학생들과 교류 할 기회를 갖는다.


ISS 수업을 들은 학생들과 인터뷰를 했다. 수업은 David Reitter 교수님의 How the Mind Works이다.

Interviewee: 이정민 , 17학번 한문교육과

Q.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복수전공까지 하려면 채워야하는 전공학점이 많습니다. ISS는 p/f과목이라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원전공과 복수전공까지 둘 다 인정해줘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수업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요?

아무래도 ISS 수업은 외국 학생들과 함께 들어서 외국 학생들과의 소통이 기대 됩니다. 제가 듣는 수업이 일방적 수업 형식이라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생각 보다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용기 내서 외국 학생들에게 말을 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수업에 참여해보니 어떤가요?

방학에 학교 나와서 3주 동안 수업을 들어서 뿌듯합니다. 다른 계절 수업보다 훨씬 부담이 적어서 좋습니다.

Q. 다른 친구에게 소개할 의향이 있나요?

만약에 큰 기대를 안 하고 학점을 채우기 위해 듣거나 방학 때 적당히 바쁘기 위해 듣는다면 소개해주고 싶습니다. 많은 부담이 없는 수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Interviewee: 정지수, 17학번 한문교육과

Q.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학점을 채우기 위해 계절 학기 수업을 찾던 중 전공학점으로 인정되는 ISS가 있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복수전공을 하면 학점이 복수 인정되고 p,f 수업이라는 점이 끌려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수업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요?

물론 국제어 수업이라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영어를 접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됩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도 영어로 되어 있어서 글로벌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Q. 수업을 들어보니 어떤가요?

전공학점으로 인정 되지만 제가 하는 원전공과 큰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하지만 전공 외 다른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칫하면 그냥 보냈을 방학을 수업을 들으면서 보내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Q.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할 의향이 있나요?

학점이 부족한 친구라면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음을 알려줄 것입니다. 학점을 채우고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 부담 없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Interviewee: 외국인 학생 Fredrick , 싱가폴 대학교

Q.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나요?

저는 싱가폴 대학 학생입니다. 싱가폴 대학에서는 방학 동안 외국 대학에서 배울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중 성균관대학교를 선택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성균관대학교 ISS가 가장 인기가 많고 유명합니다. 3주 과정이 끝나면 다시 싱가폴로 돌아가서 본래 대학을 다니게 됩니다.

Q. ISS에 참여해보니 어떤가요?

금요일마다 다른 외국 학생들과 문화 체험 활동도 하고 여러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복궁과 민속촌을 가며 한국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서울을 많이 경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홍대나 신촌을 가며 서울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Q. 수업을 들어보니 어떤가요?

저는 원래 싱가폴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이번 ISS 수업을 통해 심리학도 공부해서 새로운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매일 수업 주제가 바뀌고 다양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요즘에는 수업을 시작할 때 여러 심리학 실험을 해서 재밌습니다. 교수님께서 예시를 들어 쉽게 설명해 주셔서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Q.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할 의향이 있나요?

이번에 한국 올 때 친구랑 함께 왔는데, 싱가폴에 돌아가서도 친구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서 즐거웠습니다.

interviewee: 이예희, 수업 조교, 심리학과

Q. ISS 조교는 무슨일을 하나요?

주로 하는 일은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수님을 돕는 것입니다. 과제를 채점해서 점수를 입력하거나, 숙제를 확인하고, 출석체크를 합니다. 수업시간 외에는 ISS 사무실에 상주하며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 학생들을 도와줍니다. 금요일에 가는 현장학습에 참여하여 외국인 학생들을 인솔하는 일을 합니다.

Q. 조교를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교를 이번에 두 번째로 하는데 저번에 했던 조교 활동이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지원했습니다. ISS 프로그램을 하면서 조교들이랑 친해지고 외국인 학생들과도 함께 어울리며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공 학점을 채울 수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이에 대한 수업료를 면제 받을 수 있어 다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조교가 되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학교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는 대로 먼저 지원서를 영어로 작성합니다. 왜 지원했는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쓰고, 그 후에 국제교류팀과 면담을 합니다. 일대일이나 일대이 면담을 하는데 자기소개를 하고 프로그램 소개를 듣고 최종적으로 조교를 하게 될 수업 확인을 받아 조교가 됩니다. 수업 2, 3일 전에 조교 오티를 하고 본격적으로 ISS가 시작되면 활동을 합니다.

Q. 조교를 하면 좋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좋은 점은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주변에는 외국 학생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교환 학생을 다녀오고 난 후에도 조교를 지원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수업료도 면제받을 수 있고 새로운 친구들과 사귀고 싶은 학생들에게 조교 활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Q. 다른 친구에게 소개할 의향이 있나요?

저는 실제로 친구들에게도 널리 소개했습니다. 다른 조교랑 어울릴 수 있고 저희들끼리 따로 회식도 하고 치킨파티나 카페에 가며 친목 활동을 합니다. 아침 8시 반부터 4시까지 조교 활동을 해서 살짝 피곤하지만, 점심시간에는 팀끼리 함께 점심을 먹고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듣다 보니깐 시간이 빨리 지나갑니다. 특히, 외국 학생들과 가는 에버랜드나 모든 체험 활동 비용이 무료이고, 외국 학생들과 친해지며 영어 실력을 향상 시킬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도 수업을 들으며 인터뷰한 학생들과 생각이 비슷했다. 비록 인터뷰를 위해 외국 학생에게 말을 걸었지만 이 기회를 빌미로 외국 학생과 친해질 수 있었다. 방학 동안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전공 학점도 채울 수 있고, 국제어 수업을 들으며 영어 실력도 향상시키고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조교 활동도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보다 더 활발하게 외국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는 사실에 조교에 지원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외국 학생들과 새로운 친구를 맺고 전공 학점을 인정받으며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학생들은 꼭 ISS 수업을 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수경 기자
백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