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웹진

성대생은 지금 | 성대사람들

우리 대학에는 축구 동아리가 많다. 빠지는 요일 없이 운동장은 늘 축구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교내 축구대회도 매년 열린다. 그중 성축배 축구대회는 교내의 전통있는 경기로 유명하다. 이번 성축배 축구대회에서 준결승을 거둔 ‘새강자’를 성대생은 지금에서 만났다. 새강자는 경제대학 소속으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실력을 겸비한 명문 축구부이다. '새강자’ 회장 정동성(경제 14)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새강자의 역사

“새강자는 1996년에 창단되어 올해 22주년이 된 역사 깊은 축구 동아리입니다. 경제대학인 경제학과와 통계학과 뿐만이 아닌 글로벌리더, 경영, 신문방송, 정치외교, 철학 사학 등 성균관대 거의 모든 과의 사람들이 모여 있죠.

전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창단 이래 성적 역시 수준급을 유지했습니다. 2016년 제22회 성축배 축구대회 우승, 2017년 제25회 심산맏형배 축구대회 우승, 2018년 제24회 성축배 축구대회 준우승 등 어느 축구부보다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새강자입니다. 동아리 내 분위기가 매우 좋아 50여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중이며 목요일 연습 날 외에도 다양한 친목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새강자에서 가장 의미있었던 일

“최근 마무리 된 교내 축구 대회 성축배에서 준우승했던 경험입니다. 저희 새강자는 지난 17년도 2학기 대회에서 교내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장으로써 거둔 첫 우승이어서 의미있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지난 학기 우승을 이끈 형들이 졸업과 취업준비 등 여러 이유로 전력에서 이탈해서 회장으로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저와 주장을 맡은 신순일 학우는 성적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즐겁게 축구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죠. 즐겁고 파이팅 가득한 분위기 덕이었는지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저희 새강자는 성공적으로 세대 교체를 했고 성적도 성적이지만, 동아리 내부적으로도 기존 운동 동아리의 이미지와는 달리, 화목하고 따뜻한 동아리가 되가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생들이 재밌고 즐겁게 축구할 수 있는 새강자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이번학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회장으로서 힘들었던 일

“활동이 뜸한 멤버들을 신경쓰는 일입니다. 저는 축구팀 회장이기 전에 동아리 전체의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소수의 적응 잘하는 멤버들의 회장이 아니라, 모두의 대표라서 최대한 소외감을 느끼는 친구들이 없게 하는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더불어, 축구는 열한명이 하는 운동이라 모든 멤버들이 경기에 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멤버들과 아직 적응 중인 여러 동생들을 다독이는 과정이 신경쓰였습니다. 나름대로 애썼는데,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형님들의 조언이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 동아리에 오랫동안 몸담고, 졸업한 후에도 꾸준히 응원해주셨던 형님들은 저희 임원진이 어려움을 겪을때 슬기롭게 해결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새강자 소속 사람들에게 한마디

“새강자는 절대 저 혼자 힘으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피와 땀이 모여 만들어진 ‘우리’의 동아리입니다. 제가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잘한 일도 있을테고 그러지 못한 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저의 모습 자체를 인정해주고 잘 따라준 여러분 때문에 계속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축구 대회에서 우승하려고 모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장에 함께 모여 땀흘리며 호흡하고 협동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동아리의 목적을 충분히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저희 회식 때 늘 하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그 한마디 남기며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새강자여 영원하라’.“

새강자의 회장, 정동성 학우는 다른 축구부에서도 알 정도로 축구에 열정적이고 동아리 발전을 위해 힘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만약 ‘새강자’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목요일 3시부터 10시 사이에 운동장으로 내려가 빨간 유니폼을 입은 사람에게 한번쯤 말을 걸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주희원 기자
강도현 기자

기사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