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웹진

킹고스타일 | 캠퍼스컬쳐

‘스트릿’이라는 말을 들으면 생각나는 것은? 예전이라면 ‘거리’를 영어로 한 것이라는 말이 가장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스트릿이 하나의 컨셉이 아닌 큰 카테고리로 성장한 2018년,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은 대부분 ‘스트릿 룩’이라 답할 것이다. Mnet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와 ‘고등래퍼’의 연이은 성공으로 더욱 급부상한 스트릿 패션. 이번 킹고 스타일에서 국내 스트릿 브랜드에 대해 탐구해보자.

LMC는 Lost Management Cities의 줄임말로, 개성 넘치는 도시 사람들과 다양한 도시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브랜드이다. LMC는 압구정에 위치한 셀렉트샵이자 한국 1세대 캐주얼웨어 브랜드인 LIFUL의 산하 브랜드인데, 2015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고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2018 s/s 시즌에는 블랙 색상과 컬러감 있는 형광 색상을 특징으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옷들이 선 보였다. 인상 깊은 점은 프린팅이 아니라 자수로 처리된 로고, 헤비 코튼 원단의 사용 등 디자인 뿐만 아니라 품질과 실용성 역시 고려했다는 점이다. 힙합 씬에서 화제인 트랙 팬츠가 메쉬 원단으로 출시된 점도 눈길을 끈다. 상의는 코튼 원단의 맨투맨을 착용해 질감의 차이를 주되 색감은 검정색으로 통일한다면 흔하지 않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는 훌륭한 착장이 완성된다. 만약 같은 색감으로만 이루어진 착장이 너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체크 패턴의 셔츠를 매치해 변주를 주는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의 히든카드는 컬러감 있는 옷들의 향연이다. 연보랏빛의 후드, 형광 주황의 티셔츠 등은 lmc식 봄맞이 스타일링으로 제격이다. 이러한 아이템을 시도할 때에는 다른 아이템으로 강약을 조절해 너무 과한 착장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디스이즈네버댓은 2010년 런칭된,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 국내 브랜드이며 남성 캐주얼 브랜드로 시작했다. 현재는 많은 스트릿룩 아이템을 선보이며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국내 스트릿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18 s/s 디스이즈네버댓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은 경쾌한 색상 조합이 눈에 띄는 컬러블럭 디자인과 오버사이즈 웨어. 유니섹스 아이템뿐만 아니라 맨·우먼 라인이 별개로 출시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우먼 라인에는 기존의 스트릿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크롭 기장의 아이템들이 대거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스트릿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너무 품이 크거나 중성적인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기피했던 여성들은 이번 디스이즈네버댓의 우먼스 라인으로 스트릿룩 입문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네스티킥은 2017년 NASTY PALM(네스티팜)에서 파생된 독립 브랜드로 더욱 화려하고 과감한 그래픽 디자인의 사용이 특징이다. 네스티킥은 지난해부터 스트릿 서브 컬쳐에 대한 N:LEMENT(Nastykick의 ELEMENT라는 합성어)을 설정하고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2018 s/s의 N:LEMENT는 ‘WAVY BOLT’. 역동적이며 볼드한 이미지를 떠올리며 그들의 룩북을 살펴본다면 이번 시즌 네스티킥이 어떠한 컨셉을 목표로 했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다른 브랜드와 가장 두드러지는 차별점은 체크 패턴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 올 시즌 네스티킥이 선보이는 체크의 향연에서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체크 아이템을 하나 장만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네스티킥도 디스이즈네버댓과 마찬가지로 우먼스 라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의 헤드 타이틀은 ‘NASTY FANCY CLUB’이다. ‘fancy’라는 단어를 들으면 연상되는 섹시함, 과감함, 고급스러움 등의 여러 이미지를 한데 버무려 네스티킥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주희원 기자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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